금연을 다짐한지 벌써 100일이 다 됐네

처음 편지를 남길땐 100일이 참 아득하게 느껴졌는데..

여러번 금연을 다짐했지만 늘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작해서 그런지 어떻게든 버텼다

나 자신한테 조금 칭찬을 해주고 싶네

초반에는 담배가 생각날때마다 껌을 씹었고 빈도가 잦다보니 턱도 아프고 그랬는데 요즘은 껌도 잘 안씹게 되는거같아

아직 겨우 100일이지만 평소에 안좋던 기관지도 좋아진 느낌이들고 그덕에 좀 더 몸을 사랑하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한 것과 일주일에 한번 담배값을 저금하는것과 같은 금연과 함께 좋은 습관들이 하나씩 길러지는거 같아서 왜 진작 마음을 다잡지 못했나 후회도 들지만 지금이라도 성공중인 나를 좀 더 다독이고 싶어

솔직하게 아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도 모르게 찾고 있을때도 있기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원래 다이어트도 요요가 제일 무섭듯 금연도 그렇다는 말을 자주들었는데 나에게는 그럴일이 없도록 하자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날 걱정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지금처럼만 잘 이겨내자 화이팅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