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은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연 일지 입니다. 

오늘로 31일차...

2021년 6월 6일 오후 1시 30분

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흡연부스에 앉아 3가치를 내리 피고 금연캠프에 참여 했습니다. 

3년의 금연기간을 제외하면 34년을 넘게 피워왔던 담배와 이별을 고하기 위해서이지요.

4박 5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챔픽스의 도움을 받으며 아직까진 잘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보내며 담배 생각을 한번도 안한다면 거짓말이겠죠?

내내 피고 싶은 마음... 한대만 피워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유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계속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잠시만 참아 봅니다. 심호흠도 해 보고... 스트레칭도 해 보고... 

그럼 또 그 욕구를 참아내며 넘어가게 되더군요. 

마치 곤란할 때 이 순간만 피하자...그렇게 피하면 그 곤란한 상황이 별거 아닌 것 처럼 지나가는 경우도 있죠? 

그런것과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ㅎㅎㅎ

금연이라는 거... 담배를 끊는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 피고 싶은 그 순간...

그 순간을 참아내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참고 있습니다. 내일도 참을 겁니다. 

그리하여 딱 80살까지 참아낼 겁니다. 그 때???? 피고 싶음 피고, 그런 마음 안 생기면 안 필겁니다. ㅎㅎㅎㅎ

현재 금연으로의 도전을 고민하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

정말 괜찮습니다. 금연캠프!!! 

한번 도전하고 참여 해 보세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보다 같이 도전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여러분도... 그리고 제 자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