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금연 정령 / 작가 Mi l / 검수 금연길라잡이

건강술집

이주만: 야 의경아 의경은 할만하냐? 야 넌 어떻게 이름대로 의경을 갔냐 죽인다 진짜ㅋㅋㅋㅋ

고의경: 이름값해야지~!ㅋㅋㅋ 야 의경이 꿀인줄 알지? 요즘에는 의경이나 육군이나 똑같아!! (주만의 친구 고의경)

이주만: 뭐야! 너도 담배펴?

고의경: 아 뭐 선임 때문에 시작하게 됐는데 괜찮던데? 너는? 너도 피냐?

이주만:나는 이미 흡연을 거치고 금연중이다 임마~ 너도 이참에 나랑 같이 금연 어때!!!

고의경: 야 나 담배 얘기하니까 담배피고싶어

흡연실

고의경: 조오오옿다~~

이주만: 와.. 일부러 맛깔나게 피는거지 너

고의경: 맛있어 보이냐? 필래??

이주만: 역시 술이 들어가니까 담배가 너무 땡겨.. 오늚나 딱 피고 내 기억속에서 지워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고의경: 표정 봐라 내적 갈등 중이냐

이주만: 티나..? 팔까..?

고의경: 술먹고 안피면 서운하지~ 이주만: 그치~?

정령: 결국 고작 이런 유혹에 넘어가는거냐 주만..!

이주만: 엇! 사관님 여긴 어떻게...

고의경: 나 술 많이 마셨나 웬 변태가 너한테 말거냐?

정령, 이주만: 보여!?!?

고의경: 아 그래서 주만이가 금연을 하게 된거군요. 진짜 무슨 정령 같네요

정령: 이런 얘기 한 적 없는데 사실 내가 이런 모습이 된 것도 담배 때문이야... 왜 이렇게 됐냐면..

20년전

정령: 나는 원래 머리숱도 많고 털도 많은 남자 중 상남자였지 근육도 상당하고 부대 사람들이 나를 항상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봤지 그런데 내가 담배를 많이 폈어 골초였지..

정령: 몸에 변화는 갑자기 찾아왔어.. 머리가 한올한올 빠지더니 전신에 털이 다 빠져서 민둥이가 되어버린거야 심지어 거기도.. 우울한 마음에 뜀걸음을 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정령: 길바닥에 누워있는 내 육신을 보고서야 깨달았지 담배는 '백해무익'이다.

고의경: 진짜 갑자기 가셨구나.. 무섭다 담배

이주만: 그런데 왜 하늘나라로 안 가고 이런 정령이 된겁니까?

정령: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여기 남아 장병들의 금연을 도와주는게 참 뿌듯해

금연자명단

정령: 주만이가 나의 99번째 금연다짐자였어

고의겨이 오!! 그러면 100번째는 제가 채우겠습니다.

정령에게 빛이 쏟아져 내린다

정령: 100명을 금연으로 이끄는게 나의 임무였던 것인가!? 이제 하늘나라로 가는건가봐..! 금연 실패하면 다시 돌아온다! 안녀어엉!!

그렇게 주만과 의경은 금연에 성공하여 포상휴가도 받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답니다^^

FIN 금연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