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야 하는 것들..."

휴일 TV 보다가 일서면 담배 피우러 갈 거란 걸 눈치채고 재빨리 현관문으로 달려가 나가지 못하게 두 팔 벌려 문을 가로막고 "아빠! 담배 피우러 가지 마"라며 말리던 아이를 외면했던···

그때마다 아이가 지었던 표정들은 몇 년이 흐른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아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금연을 지속하는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아이 앞에서만큼은 더 이상 매정하고 못났던 예전의 아빠로 남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룩도마뱀' 금연길라잡이 공감마당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