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전문가칼럼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왜냐면] 흡연 경고그림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상세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왜냐면] 흡연 경고그림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작성자 조홍준 작성일 2016-04-27
출처 한겨레

[왜냐면] 흡연 경고그림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 대한금연학회 이사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4월22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을 심의하면서 올해 12월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경고그림을 담뱃갑의 상단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결정하였다. 담뱃갑 경고그림의 위치를 담배회사가 자율적으로 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경고그림을 도입한 101개국 중 71개국은 이를 상단에 배치하고 있다. 규개위의 결정이 확정된다면 대부분의 담배회사는 경고그림을 담뱃갑의 하단에 배치할 것이고, 담배 진열대의 하단을 판으로 덮어서 담배 경고그림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고그림 도입의 효과가 크게 훼손된다.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도입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담배회사가 담뱃갑을 광고 수단, 즉 비흡연자를 유혹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경고그림을 통해서 담배의 브랜드보다는 경고그림을 먼저 보게 해서 흡연자나 비흡연자 모두 담배의 해로움을 제대로 깨닫도록 하자는 것이다. 경고그림의 도입은 편의점 담배 진열대가 담배의 광고수단이 아니라 담배의 해로움을 제대로 알려주는 금연 홍보판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경고그림을 담뱃갑 하단에 배치하면 이런 효과는 완전히 사라진다.

[중략]


담배는 아주 특별한 물건이다. 그래서 담배에 대한 규제도 다른 어떤 물건에 대한 규제보다 예외적으로 강력하다.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유엔에 의해 만들어진 국제조약인 담배규제기본협약과 가이드라인에 아주 상세히 규정되어 있다. 경고그림은 담뱃갑의 상단에 배치하라는 내용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중략]

규제개혁은 규제를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니고, 옳은 규제는 강화하고 잘못된 규제를 없애는 것이다. 국민 건강보다 담배업계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규제개혁은 그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규개위는 경고그림의 배치를 담배회사 자율로 하라는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 본 게시물은 한겨레의 '[왜냐면] 흡연 경고그림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에 실린 글을 발취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741174.html

이전, 다음 게시물 목록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담뱃갑 자극적 경고그림 부착 - 찬성
다음글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질병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