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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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직설] 새해의 결심, 금연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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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선완 교수 | 작성일 | 2015-01-21 |
출처 | 한국일보 | ||
[심사직설] 새해의 결심, 금연에 대해 중독은 개인의 행동 지배 금연의 동기부여가 중요 정부 ㆍ 국민의 신뢰가 바탕 돼야 - 기선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새해가 되면 흡연가들은 담배 끊기를 결심하곤 한다 .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은 이제 누구나 인식하는 건강 상식이다 . 올해는 정부가 담배 값을 인상해 이런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 담배의 주성분은 니코틴이다 .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에 작용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쏟아져 나오게 한다 . 보상회로는 단순하게 설명하면 쾌락을 담당하는 중추로 이 부위가 자극이 되면 인간은 기분이 좋아지고 고통을 잊게 된다 . 문제는 어느 정도 기분이 좋아지고 나면 충족이 돼 더 이상의 욕구가 사라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즉 무제한의 욕구가 생기는 것이 문제다 . -중략- 그러나 무엇보다 중독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끊고자 하는 사람의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 여부다 . 그래서 금연에 대한 동기가 생기도록 도와주는 면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심리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돼 있다 . 교육과 면담 , 적절한 약물치료가 제공된다면 금연을 유지하기에 더 수월하다 . 최근에는 건강 증진의 목적으로 지역의 보건소에서 이런 금연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 가격 정책은 공중보건학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정책 중 하나다 . 특히 청소년의 흡연에 큰 영향을 미친다 . 가격을 올리려면 찔끔 올려서는 안 되고 부담이 느껴질 정도의 가격 상승이 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 한동안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은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 그러나 어떤 보건정책도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신뢰가 동반돼야 효과가 있다 . 담배 값의 인상은 결국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결정됐다는 확신을 주어야 하며 그 재원은 국민들의 건강 , 특히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 중독의 예방과 치료 ,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신체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보탬이 되도록 고안돼야 할 것이다 . 중독치료의 시작은 치료자와 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기초로 한다 . 금연을 위한 정부의 가격정책도 이와 같다 . 정부와 국민들 간의 신뢰가 기초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 본 게시물은 한국일보 '[심사직설] 새해의 결심, 금연에 대해'에 실린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전문보기> http://www.hankookilbo.com/v/f8b8a50eba4b45e48e3836a22b24a46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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