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가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교육청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이다. 초·중·고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로 자치구별로 1개 학교씩 지정을 추진해 올해 9월말 기준 23개 구 67개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통학로 금연거리가 흡연 관련 민원 감소와 금연 확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전면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기준 통학로 금연거리 내 민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6개 구에서 0건, 7개 구에서 1~5건 민원이 발생해 흡연 관련 민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43개교), 구로구(54개교)는 연말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금연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다른 자치구도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을 확대하도록 독려한다.

통학로 금연거리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대상지를 선정하고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 지정 신청을 하며 보건소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해 타당성 검토 후 지정, 관리한다.

시는 금연거리에 통학로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안전성, 내구성을 보완한 바닥 안내표지판을 일괄 설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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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