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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그 치열한 나만의 금연레이스~O.O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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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그 치열한 나만의 금연레이스~O.O
작성자 구름과사탕하나 작성일 2020-05-16
조회수 5987 추천수 11

2019.07.22일.


그 첫시작. 첫날의 멍한기분. 처음 찾아드는 목이 타고 목이 아프고 뇌가 정지되고 온종일 담배피고 싶은생각뿐.


딱한대만 피고싶다고 생각이 들었으면 피웠겠음.


그치만 아주심한 독감같은 현상. 담배피면 어지럽고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음.



1주차~3주차.


산책 1시간의 소중함.


담배연기없는 시간의 적응기. 셀수없는 온갖 고통들. 정말 자고싶다. 태어나 처음겪어보는 낯설은 기분나쁜 이 모든


현상들. 분명 담배끊다 내가 뭔 사단 난다 생각만 들음. 그래도 호흡이 맛있다는걸 처음 느껴봄



4주차~8주차


자고싶다.


이 빌어먹을 불면증은 언제해결되는지 이 8월의 죽일듯한 더위보다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해도 잠이 오지 않음


금단현상이 점점 더 최고조로 심해져 나자신을 컨트럴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함.



9주차~12주차


정말 미치겠음. 몸이 아주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하루종일 붕 떠있는 기분이 자꾸 들음.


처음으로 온갖 영양제와 인삼.홍삼.수삼 등등 몸에 좋은걸 먹기 시작했음. 그래도 똑같음.


대신 처음으로 딱 한대 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음.



13주차~16주차


금단현상이라는 단어는 개개인이 다틀리다는 결론을 내렸음. 컨디션이 1주일중 하루정도만 좋고 다른날들은


좋아지지 않음 그래서 혼자 많이 울었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


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적인 현상들은 아직 괜찮다고 함.


정신과 적인 문제라는 결론임 신경안정제 의 효과를 처음으로 봤음. 과복용이 힘들어 양조절로 금단현상 벗어나고


있음. 하루하루 뒷산이라도 타서 나만의 휴식시간을 찾기 시작했음. 정말 효과가 좋음.


담배생각이 머리속에 떠나지 않음. 껌과 함께 하는 인생이 시작되었음.


껌과 함께라면 담배를 이겨낼수있음.  편의점 2+1 2.000원 후*보노 중독되어감.



17주차~20주차


극단의 금단현상은 없어지고있으나 그동안 안좋았던 나의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가고 있음. 


담배와 떨어져 보니 나의 온몸이 너무 불쌍함 그동안 이 주인 지켜준다고 담배와 싸우며 지쳐있고 죽어가고있었던 거


였음. 그래서 내가 정상인처럼 되어가는 과정에 안힘든 말도안되는거였음. 나의 몸에게 선물을 잔뜩 주고자 노력함


체중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고 스트레스의 다른방법 해소법을 조금씩 터득해감.


담배의 생각은 계속 나나 피는 사람들 보면 피식 웃음날정도로 비흡연자가 되어가는 자신을 느끼고 가고있음.



21주차~24주차


반 일년을 겪고 큰 깨달음을 얻음.


나는 월래 튼튼한 몸이 아니였음 그래도 이주인 하나 살리고자 온갖 세포들이 담배와의 사투에서 고생을 한게


점점 크게 느껴짐 태어나 처음 비타민 수액주사를 맞아봄.


아직 효과는 모르겠으나 뭔가 효과가 있겠지 생각하고 있음. 금단현상은 없음. 다만 기름진걸 먹으면 많이 땡김.


장거리 운전에도 담배 하나 없이 비행기 탑승에도 거뜬한 내자신이 너무 뿌듯했음.



25주차~30주차


가장 큰 고비가 옴.


내자신이 건방져 짐~!!!!! 간접흡연도 즐기고 흡연하는 어떤장소건 그냥 갔다오고 전혀 피하지 않아도 욕구가


전혀없음.


왜 이때쯤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지 알겠음.


내 몸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노력을 다하고있는데 그 몸에게 다시 괴롭혀도 괜찮겠지 생각하는거였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기분 틀리다는 얘기임.


산책과 걷기 운동에 더 집중하고 시작함. 이제 금연과 한몸이 되어가는 일체감을 느끼기 시작함.



31주차~40주차


금연하고 12키로 체중이 증가함 


식단조절과 운동을 아무리 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를 알았음. 바로 술이였음 ㅡㅡ


술 조절과 운동을 하면 2주동안 5키로 체중감소.


아예 술도 끊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음. 근데 그러면 무슨 낙으로 살지? ㅜ.ㅜ


이제 담배는 나의 의지력의 싸움이 아닌 내자신과의 약속을 못지킬까봐하는 쪽팔린 마음으로 변했음.


조금은 약해지얼정 쪽팔리게 살지 마자 다짐하고있음.




PS. -내자신에게쓰는 편지-


오늘도 금단현상과 그리고 아련한 담배와의 추억들과 여러 마음들이 생각나 공감마당을 찾는 동지분들께.


최고로 멋진 자기만의 금연법으로 빛나는 인생의 터울길 되길 바랍니다.


5월은 가정의달.


여러분들의 가정의 평온함과 건강함을 바라며. 


다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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