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금연 너머 저편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금연 너머 저편
작성자 min 작성일 2019-12-30
조회수 3615 추천수 7

엊그제, 금연의 찬란한 이력을 지닌 몇이

해가 넘어가는 서쪽의 끝, 인천으로 와서

해거름 녘에 해넘이의 술잔을 기울였다.

 

절실하였어도 먼 기억은 사라지는 법.

담배나 금연의 얘기는 나올 까닭이 없고

금지된 언어인 정치얘기로 후끈해졌다.

 

각자의 자리에선 모두가 옳으며

타자의 자리에선 모두가 그르지만,

내가 그의 자리에서 보면 내가 그가 되고

그가 나의 자리로 와서 보면 그가 내가 되나니,

서로의 눈높이와 시각이 다를 뿐,

옳고 그름, 맞음 틀림, 그런 건 없다.

 

--------

 

다음은 역사얘기로 이견을 노출하지만

이 역시 관점 혹은 사관의 차이일 뿐,

술의 힘을 빌려 큰소리로 조국의 안녕을 염원하는 모두 애국자들인 것이야.

 

우리는 한반도 남쪽을 얘기하다가

북쪽까지 아우르는 토론을 하다가

만주벌까지 확장하는 언쟁을 했지.

 

참 멋진 분들이야, 담배로 만났지만, 담배는 잊고

현재 나라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강역(疆域)이 어디냐를 두고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다른 곳에서의 관점으로 서로 유쾌한 충돌을 벌였지.

 

한반도의 남쪽만이 우리의 강역이라는 현실.

북쪽까지 아울러야한다는 같은 핏줄의 미래.

만주까지 포함하는 과거에 바탕을 둔 민족.

 

==========================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이냐? - 에 따라 정답은 다 다르지.

우리는 금연을 위하여 이곳에 머무르며 다짐하고 실행하지.

그렇지만 목숨 걸고 이겨낸 금연이 그저 금연으로 끝난다면

너무 안타깝기에 금연의 궁극은 금연의 저편이어야 한다고 믿어.

 

금연(禁煙);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극연(克煙); 담배를 이겨내고 홀로 서는 것.

초연(超煙); 담배라는 사물을 아득히 뛰어넘어 삶의 지혜를 얻은 상태. - 라고 생각해.

 

금연을 하면서 자연히 극연(克煙)’까지 가기도 하겠지만

초연(超煙이라는 초월적 상징에까지 도달하기를 바라.

 

어렵지 않아, 깊이 느끼기만 하면 돼.

이겨낼 때마다의 시련과 극복은 수행이 되고

하루를 오롯이 지켜낸 그대의 하루가 초월이 되는 게야.

그러니까 담배는 수행의 도구이며, 금연은 초월의 탑을 쌓는 과정이야.

이 수행과 초월이 쌓이면 삶의 눈이 맑아지다가 자신만의 상징이 햇살로 곱게 뜰 것이야.

 

모두의 금연을 응원하며, 금연으로 삶이 맑고 행복해지기를 염원하옵니다.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