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한지는 이제 2주쯤 되었습니다.

생금으로 참느라 많이 힘들다가 약간 욕구가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 지난 며칠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강한욕구가 일어나더니 쉽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물도 마시고 양치도하면서 겨우 또한고비 넘겼습니다

아직은 금단현상과 욕구로 힘이드는 것 같아서 이타이밍에 글을 쓰면서 금연을 결심한 이유를 스스로 곱씹어 보고자 합니다

흡연이야 백해무익이란 말이 잘어울릴 정도로 좋은점이 없다보니 흡연자는 늘 비흡연자를 부러워하고 금연해야 하는 이유또한 참 많습니다

저도 금연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그중 한가지를 말해보겟습니다

2주전에 감기가 심하게 왔었는데 목이아프고 열도 나는데 이놈의 담배를 피고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맛있다고 생각하고 맛으로 피운다고 생각했던 담배 였는데 그날은 담배를 피는게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상황 인데도 2~3시간에 한번씩 피워야 하는 저를 보면서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도 담배는 맛있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 있는 수단이란 생각이 있었는데  그날의 담배는 맛도없고 피는것도 스트레스 였던 것입니다

사실 갖은 핑계로 담배를 피고있지만 그 핑계뒤의 진실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중독이란 마수에서 벗어날 자신도 없고 이 달콤한 유혹에 그저 의존하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 낫다느니 이래도 저래도 한세상 이라느니 하는 말로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단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때 중독자 였고 지금은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입니다 

담배한까치 생각날때마다 아무런 핑계도 대지 말고 자신이 니코틴 중독자 이기때문에 담배를 찾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한다면 

금연에 조금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