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벽을 높~게 세우는 방법과
안으로 속을 꽈~악 채우는 방법

넘보는 이는 부지런도 합니다. 집요합니다. 끝도없이 옵니다.
어떤날은 잠시잠깐 머물기도 하고, 어떤날은 정신없이 몰아칩니다.
한참을 안오다가도, 마음이 시끄러울때면 (어찌 알았는지) 여지없습니다.

벽을 세우는 건 초반에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높아지는 벽을 보고 있노라면 든든합니다.
허나, 그분도 가만히 있진 않지요.
점점 그 벽을 극복(?)하기 시작합니다. 스멀스멀 넘어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높이 벽을 쌓아야 하는건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무언가 상실을 겪으면 벽돌이 하나 떨어져 나갑니다.
벽이 삽시간에 우르르 넘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안을 채워야 합니다.
무엇이어도 좋으니 좋은 습관과 생각으로 안을 채워야 합니다.
안이 가득차서 초심이 꼼짝하지 못하면,
그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오시든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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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유독 한적하군요. 모두들 봄바람에 취하셨나봅니다^^
다가오는 한주도 즐겁게 금연하세요~^<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