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 하다가 불현듯 방문해서 몇자 남깁니다.

처음 사회 생활 시작할 때 만해도
1.버스나 기차 뒷 좌석에 재털이가 부착되어 있었고
2.높은사람 사무실 책상 한 켠에는 당연 하다 시피한 여러모양의 재털이가 비치되어 있었고
3.담배 한 대 주고 받는 인심에 우정은 돈독해지고
4.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흡연은 당연하였고
5.이등병에게 주어지는 일발장전은 훈련의 고달픔이 한 순간에 사라지게하고
6.안방에서 아버지께서 피워대는 줄 담배의 연기는 아버지 삶의 고단함으로 승화 되었고
7.시골 툇마루에서 한 모금 한 모금 뿜어대는 할머니들의 흡연은 먼저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애뜻함으로 이해 되었고
8.돈 없어 서울역 앞에서 한개피 두 개피 사 피우면서도 행복을 느꼈고
9.명절 때 시골가면 아버지 선물로 담배 한 보루 사가는게 미덕이었으며
10.삶이 고달플 때 한 대 피우면 세상 다 얻은 쾌감을 주던 담배 였는데.............

추억은 사라지고
흡연은 죄인취급 받는 사회 분위기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지만
4년여 적응 하다보니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금연 후의 얻는 만족감은 굳이 부연설명안해도 넘치는 정보가 있지요.

처은 몇 개월 참으면 그 이후는 한결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