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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솔직히 자신없네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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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솔직히 자신없네요.
작성자 위즈 작성일 2018-01-05
조회수 4478 추천수 6

저는...
어떻게 보면 조금은 덜컥 시작해 버린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실패하는 사람이, 심지어는 몇 번씩 실패했었다는 사람들이 살짝 부러울 때도 있었답니다.
왜냐하면, 며칠, 몇 달을 참다가 한 대 피우는 그 맛이 몹시 그립기도 했거니와, 어떨지도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나를 감싸고 돌던 그 자욱한 안개 같은 그리움, 궁금증도 서서히 걷히더이다.

여기 금길에서 평균 정도의 흡연량으로 평균 이상의 기간을 피워온 제 경우는...
지금은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물건의 존재를 기억해 내려면 곰곰이 기억을 더듬어 봐야 할 정도입니다.

아... 그래, 그런 물건이 있었지...!

그러니, 참는다느니... 그립다느니... 이런 단어는 단지 과거형일 뿐이지요.
그리고 보니 머리 나쁜 게 이럴 때는 이렇게 유용하게도 쓰이니 참 다행이기도 하군요.... ^^

장담컨대 십중팔구는 세월이 지나면 그 추억마저 세월에 묻혀버린답니다.
(수천일이 지나도 생각이 나고 참고 있다는 분이 이곳 금길에도 더러 있긴 하니 예의상 십중팔구라 적습니다)

제 초창기를 더듬어보면...
하루를 버티니 그 기운으로 3일을 참을 수 있었고
3일을 이룬 후 어떻게 어떻게 참다가 보니 1주일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을 참으니 그다음에는 그렇게 참은 1주일이 너무 아까워 담배를 피울 수 없더군요.
그렇게 한 달, 100일을 참으면 그때부터는 금연도 재미있고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즐금을 알게 되면 좀 더 재미있게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지요.

우선은 즐금하는 그날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텨보는 겁니다.

귀찮고, 더럽고, 냄새나고, 내 몸 해치고, 이웃에 불편을 끼치는 쓸모없는 물건.
언젠가 어차피 버려야 할 물건이라면 빠를수록 좋겠지요.

금연이 어렵다지만, 의지만 있다면 또한 가능한 게 금연입니다.
요즘은 담배 피울 장소도 없고, 개나 소나 다 하는 게 금연인데, 님이라고 못 할 이유 없습니다.
반드시 할수 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세요.


(댓글을 쓰다 보니 길어져 답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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