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89년 3월 청성군번입니다

6주 신교대를 마치고 5월 자대배치 진지공사하며 10분간 휴식~~

담배일발 장전~~

제가 처음 담배 백자를 접했던 시기입니다(1달 15갑 지급)

노동 후 시원한 그늘에서 30여명의 전우와 함께 담배연기를 휴~~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선택해서 흡연한것이라 후회보다는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32년 흡연하며 첫 금연 도전은 1999년 5월 결혼식 1주일 전 약 2주 금연후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 실패

2002년 월드컵때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담배피며 꽁초를 버리는 시민윤리의식을 보고 1개월 금연하였으나 한 귀로 실패

2005년 6개월 금연 후 술자리에서 자만심으로 한귀 실패

등등 거두절미합니다

숱한 좌절속에 이번은 느낌이 좋습니다

나름대로의 동기부여가 되구요

엘리베이터 이용할때 직장에서 흡연자들의 불편함과 당당하자 못함

아울러 잇몸치료와 스케일링 치과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데 흡연자들에 대하여 안쓰럽게 대해주시는것에 대한 미안한과 부끄러움~~

30여년전의 담배 일발 장전~~

이제 이녀석을 영원히 보내주려 합니다

전혀 아쉽거나 연민의 정을 갖지 않으렵니다

오늘도 금연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