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친구들 만나러 가고, 둘째 아들 녀석은 어제밤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가 있다고 안들어왔고.

큰 애는 자기 방에서 공부하고 있고.. 

전 혼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거실에 있습니다.

이런 날만 계속되었다면 외로웠을지도 모르고, 심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엄청 편안하고 또 편안합니다(음악이라도 좀 있으면 더 좋겠지만 큰 애 때문에 못 틀겠네요. ㅎㅎ)

그리고.. 가장 편안한건..

오늘 오전에 운동하면서 느낀건데.. 옛날처럼 숨이 차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 내가 원래 이렇게 숨이 편했나?? 싶을 정도로요..

자기도 모르게.. 금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기를 바래봅니다.

이젠 무릎이 아파서 격하게 운동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영화 록키의 한장면처럼 언젠가는 저도 보도블럭을 막 뛰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그런 상상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은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공마여러분.. 금연하는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