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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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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추억...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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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추억...
작성자 좋은하루 작성일 2018-09-22
조회수 814 추천수 0

기억이 흐리지만 아마도 십 수년전 추석으로 기억한다.

그 십 수년전 추석 전 날 제법이나 "강도" 있는 엄니와의 갈등이 미친ㅇ널 뛰듯 내 맴을 헤집어 놓았다.

그 널뜀의 여파로 내 살 한귀퉁이같은 아들넘이랑 지지고 볶지만 그래도 내 마눌 밖에는 없다고 팔불출 노릇했던 마눌

을 쫒아버리고 집안에 덩그라니 있었드랜다.

윗층에서는 음식을 맹그는가 어쩌는가 쿵.쾅.덜그럭.하하.호호.우당탕탕...요란했다.

그 요란함을 견딜수 있는 배짱이 없어 놔서 소주를 맥주컵에 붓고 그 소주를 내몸에 붓었다.

취기가 오른다.

티비 채널을 요래저래 옮기는대 가요무대가 눈에 들어온다.

별로 눈에 안익은 아자씨가 노래를 부른다.

...낙옆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맥주컵에 소주를 들이켜서 그런지 맥없이 눈물을 쏱고 덤으로 콧물도 쏱았더랜다.

한참을 청승을 떨고 택시를 잡아 타고 어머니집으로 향한다.

가서 봉께 내 살 한귀퉁이같이 여겼던 아들넘은 간만에 보는 또래 친지들과 노느랴 애비는 뒷전이고

팔불출을 자청했던 마눌은 엄니와 바닦에 퍼질러 앉아 전 부칠랴 수다 떨랴 정신이없다...

자식이고 마눌이고 다 필요없다...

엄니와 눈이 마주친다.

요거 간 좀 봐라 하며 동태전을 건내준다.

샐쭉한 표정으로 받아 맛을본다.

맛나다.

엄니가 웃는다.

아들이 웃는다.

엄니와 아들이 같이 웃는다.

아들놈과 마눌의 웃음이 더해져 제법이나 명절 분위기가 난다...




이런저런 모양새의 붇침이 있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그 붇침도 삶의 한 부분인걸 알아가는 넘치지만 과하지않은 그런 한가위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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